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OOTP 잡담

OOTP에서 KBO 드래프티 톺아보기 - 1편 한화 이글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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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2 KBO 신인 드래프트가 종료된 기념으로, 구단별 지명 선수를 OOTP에서 만나보는 게임 소개 겸 선수 소개 칼럼을 작성합니다.

지명된 선수 정보 - 게임 시작 기준 포텐셜 - 현실 스탯 - 8년 후의 근황 순으로 톺아보겠습니다!

들어가기 전에

*OOTP란?

Out of the Park baseball의 약자로 야구 비즈니스 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. 특이하게도 독일의 게임 제작사가 개발하였고, 작년 컴투스의 인수로 KBO 라이센스 지원과 한국어 지원이 이루어지고있습니다. OOTP 22엔진을 기반으로 한 [OOTP GO!]라는 모바일 버전도 있고, [퍼펙트 팀]이라고 선수 카드-전력 구성-경기 자동 진행- 리그 승강이 있는 프야매 비슷한 모드도 있습니다. 근본은 [프랜차이즈모드]로 싱글게임입니다. (그러나 온라인 리그도 존재) 구매에 관해서는 구글링하셔서 제가 쓴 가이드를 보시면 되겠습니다.

*게임 내 KBO는 어떤 수준?

OOTP15부터 KBO리그를 지원했으나, 야구 변방에서 만드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. 다년간에 걸친 유저들의 헌신으로 현재는 그 수준이 많이 올라왔습니다. [Standard Game]에서도 정식 라이센스가 지원되는 KBO리그를 플레이할 수 있지만, 유저들이 배포하는 [퀵 스타트]게임을 이용하는 것이 한국 커뮤니티에서의 대세입니다. 필자는 현재 KBO 퀵스타트를 배포 중에 있으며, 다른 유저들의 도움을 받아 공지 야구게임 입문 가이드글에도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.

 

*20-80 스케일이란?

선수의 능력을 통계스케일로 나타내는 지표입니다. 50이 평균이며, 1SD는 10입니다. 자세한 내용은 야구공작소 위키를 참고바랍니다. (5단위 값이 상위 몇%를 나타내는 지는 나무위키를 참고하십시오)

 

인게임 드래프티들은 UFO KBO 퀵스타트 v4.1기준이며, 실제 드래프티들은 v4와 동질적임을 밝힙니다. 또한 8년후의 모습인 2029시즌 종료 후 스크린샷은 v3 환경에서 플레이되었습니다.

 



김겸재, 이재민, 신현수를 제외한 8명의 선수들이 제 퀵스타트에 구현되어있었습니다.

 

 

1차지명 : 광주진흥고 투수, 문동주

 



게임 시작 기준 : 탈삼진력 70, 장타 억제력 65, 제구력 60의 포텐셜을 가진 최고의 선발 유망주입니다. 잘 성장한다면 메이저리그 진출도 충분히 가능할 것입니다.(종합평가 80) 


이번 시즌 스탯 : 굉장한 탈삼진 능력을 보여주었고, 사사구 허용도 나쁘지 않은 수준이었습니다. 피홈런은 완벽히 억제에 성공했습니다.


8년 후 근황 : KIA에 지역 연고 (1차) 지명으로 입단하였고, 1번의 최동원상(2026)과 4번의 올스타 경력이 있습니다. U23 국가대표에도 2회 출장하는 등 좋은 활약을 보였습니다만, 2028시즌 부터 하락세가 시작되었습니다. 커리어 내내 2주를 넘는 부상을 당한 적이 없었으나, 뜬공성향이 증가하면서 무브먼트가 내려간 것이 가장 치명적인 것 같습니다.

 

2차 1R : 세광고 투수, 박준영


게임 시작 기준 : 탈삼진력 60, 장타 억제력 50, 제구력 55의 포텐셜을 가진 상위급 선발 유망주입니다.


이번 시즌 스탯 : 문동주에 크게 뒤지지 않는 상당한 탈삼진 능력을 보여주었고, 사사구는 어느정도 허용한 편이었습니다. 피홈런은 없었고, 피안타가 적어 1점대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.


8년 후 근황 : 한화에 지역 연고 (1차) 지명으로 입단하였고, 1군 등판을 한차례도 기록하지 못하였습니다. 퓨처스 통산 4.4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있습니다. 2028시즌 중 LG로 트레이드되었다가 시즌 종료 후 방출, 29년 파주 챌린저스 입단 이후 5월중 NC와 마이너(육성선수)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.

 

2차 2R : 순천효천고 포수, 허인서

 

게임 시작 기준 : 파워툴을 기대할 수 있고, 수비 완성도가 높은 수준급 공수겸장 포수 유망주입니다.


이번 시즌 스탯 : 1,2학년때에 비해 아쉬운 공격력을 보여주었습니다. 타구 분포를 보면 뜬공 타자이고 뜬공 성향은 스프레이 히터로 조정해줘도 괜찮을 듯 합니다.(스몰샘플 주의)


8년 후 근황 : 2차 1라운드 2번으로 SSG랜더스에 입단하였습니다. 2군에서 경험치를 쌓다가 24시즌부터 1군에서 조금씩 출장하여 백업포수로 입지를 다졌습니다. 조형우의 트레이드 이후 29시즌, 드디어 허관회를 밀어내고 주전으로 도약하는 것 처럼 보입니다. 30시즌에는 주전포수로 출장할 듯합니다.

 

2차 3R : 배명고 외야수, 유민


게임 시작 기준 : 현재 어빌은 낮은 편이지만, 모든 타격, 주루 능력에서 평균 이상의 툴을 가진 5툴 중견수 유망주입니다.


이번 시즌 스탯 : .377이라는 고타율과 함께, 70타석에서 3개의 홈런과 14개의 4사구로 1.153이라는 아름다운 OPS를 기록했습니다. 도루도 10개나 기록하며 툴가이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주었습니다. 삼진율은 조금 아쉬운 점입니다.


8년 후 근황 : 2차 1라운드 5번으로 KIA에 입단하였고, 23시즌까지 나주에서 착실하게 성장했습니다. 그러나 24시즌 20게임 선발 출장을 제외하고는 1군에서의 모습을 볼 수 없었습니다. 26시즌 2군 출장을 끝으로, 2027시즌에 은퇴하였습니다.

2차 4R : 북일고 투수, 양경모


게임 시작 기준 : 탈삼진력 60, 장타 억제력 50, 제구력 50의 포텐셜을 가지 준수한 선발 유망주입니다.


이번 시즌 스탯 : 사사구가 많았지만, 평균자책점은 좋았습니다. 직전 시즌 대비 탈삼진 스탯이 개선되었습니다.


8년 후 근황 : 2차 3라운드 1번으로 한화이글스에 지명된 후, 24시즌 개막을 앞두고 SSG로 트레이드되었습니다. 26시즌부터 불펜으로 중용받았고, 29시즌에는 1군에서 선발등판을 한 차례 소화했습니다. 30시즌부터는 선발로테이션에 합류할 것으로 보입니다.

 

2차 5R : (전) 시카고 외야수, 권광민


게임 시작 기준 : 괜찮은 파워툴과 적당한 수비, 주루툴을 가진 코너외야 자원입니다. 원래는 소속팀이 없는 드래프티로 되어있지만, 독립야구단 스코어본 하이에나들로 소속을 수정하였습니다.


이번 시즌 스탯 : 3/4/5의 슬래시라인을 기록하였고, 컨택-선구안-장타력 면에서 크게 부족한 부분은 없었습니다. 낮지 않은 삼진율과, 너무 높은 BABIP는 불안요소입니다.

 


8년 후 근황 : 드래프트에서 지명되지 못했고, 22시즌부터 26시즌까지 독립 야구단 서울 저니맨에서 커리어를 이어가다가 2027년에 은퇴하였습니다.

 

2차 6R : 단국대 투수, 김겸재


v4.1 기준으로는 구현되어있지 않고, 2019 KBO 퀵스타트에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.


이번 시즌 스탯 : 피안타와 사사구가 많아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, 인상적인 탈삼진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.

 

2차 7R : 부경고 투수, 이성민


게임 시작 기준 : ++급 체인지업과 그로 인한 플러스급 탈삼진 능력, 평균에 조금 못미치는 장타 억제력 및 제구력 포텐셜을 가지고있습니다.


이번 시즌 스탯 : 3개의 피홈런이 있지만, 굉장한 탈삼진 능력으로 볼삼비와 평균자책점을 억제한 것으로 보입니다.


8년 후 근황 : 2차 5라운드 지명으로 두산에 입단하였고, 파주에서 3년간 출전하였습니다. 24시즌 2군에서 3경기 선발 등판은 실패로 돌아갔고, 25시즌을 끝으로 은퇴하였습니다.

2차 8R : 호원대 투수, 이재민

v4.1 기준 미구현 상태이며, 향후 추가 예정입니다.


이번 시즌 스탯 : 팀 내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였고,(이닝소화 2~5위 합<이재민의 소화이닝) 팀의 8승 중 5승을 홀로 기록하였습니다.

 

2차 9R : 설악고 투수, 신현수


v4.1 기준으로는 구현되어있지 않고, 2019 KBO 퀵스타트에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.


이번 시즌 스탯 : 준수한 탈삼진 능력을 바탕으로 좋은 평균 자책점을 기록했고, 피안타 억제도 좋았습니다. 하지만 4사구가 많은 것이 불안 요소입니다.


2차 10R : 세광고 내야수, 노석진


게임 시작 기준 : 60의 홈런파워, 평균수준의 컨택트와 선구안으로 알 수 있듯 괜찮은 공격력을 가진 내야수입니다. 주루와 수비 능력은 이 선수의 약점입니다.


이번 시즌 스탯 : .388이라는 엄청난 타율을 필두로, 4사구를 얻어내는 능력과 장타 생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. 적지만은 않은 삼진은 위험요소일 수 있습니다.


8년 후 근황 : 2차 4라운드 롯데에 지명되어 4년간 밀양에서만 경기를 소화했습니다. 사직구장도, 상동구장에도 출전하지 못한 채 2026년에 은퇴하였습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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간단하게 다루고 싶었는데, 생각보다 내용이 많아졌습니다. 흥미롭게 보셨다면, 선수 능력치 조정에 관한 의견 등 피드백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. 다음 버전 로스터 배포시 반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.
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. 추천해 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! (OOTP에 관한 각종 질문도 받도록 하겠습니다)











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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